작성일 : 12-03-09 16:27
[디지털타임스] 중기 기술력 세빗서 인기몰이
 글쓴이 : 퓨처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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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30902010932781002 [1676]


한국 중소기업들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 2012에서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높은 기술력으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동차 강국 독일인만큼 스마트 블랙박스 등 자동차+IT 융합 관련 제품들을 본 현지 방문객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이외에도 로봇 등 첨단기술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2012에서 한국 80여 개 한국 중소기업들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마련한 한국관과 개별 부스에 각각 자리잡고 외국 바이어들을 만나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스마트폰과 차량용 블랙박스를 연동시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와이파이 블랙박스'를 선보인 `팜비전' 서용덕 연구소장은 "제품은 블랙박스에 와이파이를 달아 스마트폰과 연동시키는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것"이라며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 터키, 네덜란드 등 유럽 각 국의 바이어들을 끊임없이 만나느라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블랙박스에 GPS(위치파악시스템)와 구글어스를 연동시킨 `스마트 블랙박스'를 선보인 디텍 한원기 이사도 "독일은 물론 영국과 네덜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라며 해외 활로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운전자 수요에 맞춘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효성에이엠디는 여러 스마트 디바이스 전원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차량용 거치대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도 이미 코엑스 등에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안내 로봇 `퓨로'도 인기를 끌었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한국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로봇을 선보이는 것은 최초"라며 "원격제어 등 다양한 기능 뿐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도 사람 안내원을 고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어 바이어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센서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노령자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티헬스의 `유린케어'와 안전은 물론 에너지 소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멀티탭 `체크탭', 비전터치라는 업체가 선보인 터치스크린 기반 교육 모니터 등도 현지에서 보기 힘든 아이디어 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오영호 KOTRA 사장은 "기타 아시아 국가와 비교했을 때 (국내 기업이)콘텐츠 면에서 기술력이나 아이디어 모두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며 "코트라는 이들이 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빗 등 국제 전시행사에서 한국 전시관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노버(독일)=박정일기자 comja77@

◇ 사진설명 : 6일부터 10일까지 80여 개 한국 기업들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2012에 참가해 수출 활로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KOTRA가 마련한 한국관 부스 전경.